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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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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당당하게 잔을 비워라
[일요신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왜 군대를 동원해 국회를 공격했는지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는 걸 화면을 통해 봤다. 앞으로 법원에서도 내란죄의 심리가 진행될 것이다. 나는 내란죄의 조사나 재판 광경을 우연한 기회에 네 번을 직접 본 적이 있다.20대 법무장교로 근무할 때였다. 내란목적살인이라는 죄명으로 재판을 받는 김재규의 모습을 봤다. 그는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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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푸른 뱀과 에고
[일요신문] 뱀은 허물을 벗는다. 그래서 예부터 뱀은 재생 혹은 부활의 상징이었다. 본격적으로 을사년, 푸른 뱀의 해에 들어서고 있다. 행정적으로 해가 바뀌는 것은 양력 1월 1일이지만, 전통적으로 우리나라는 입춘이 지나야 해가 바뀌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서양신화에서도 종종 뱀이 등장한다. 영웅은 뱀의 눈을 가졌다고도 한다. 차라투스트라에게도 뱀은 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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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대한민국 보수, 기로에 서다
[일요신문] 플라톤은 보수적인 사상가로 여겨진다. 그런데 플라톤의 사상에는 진보적인 측면도 적지 않게 존재한다. 우선 그는 계급의 세습에 반대했다. 능력이 중요하다는 것인데,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정한 시험을 거쳐 얼마든지 통치 계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또한 플라톤은 여성도 통치 계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는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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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칼럼] 없는 것처럼, 관객이 못 느끼게
[일요신문] 영화를 종합예술이라고 한다. 영화에는 서사, 연출, 연기, 미술, 음악, 컴퓨터그래픽 등등 현존하는 모든 예술의 영역이 다 참여한다. 상업영화의 경우에는 해외시장까지 아우르는 종합예술이자 최첨단 상업행위이기도 하다.그렇다 보니 영화를 만들기 위해 참여하는 각각의 전문가들에게 영화를 총괄하는 제작자로서 꼭 부탁, 당부하는 것이 있다. 특히 신인배...